'후반기 시작' BNK썸 박정은 감독 "잘 쉬고, 잘 준비해서 나왔다" [SS아산in]

BNK 박정은 감독이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아산=황혜정기자] 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WKBL) 후반기 일정이 시작됐다.

BNK썸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맞붙으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경기 전 만난 BNK썸 박정은 감독은 “휴식을 잘 취했다”고 했다.

박 감독은 “휴식기를 소중하게 잘 보냈다. 선수들 회복에도 신경썼고, 기존에 저희가 가지고 있던 여러 전술들을 다시 돌아봤다. 그래서 세팅을 다시 했다. 수비에 있어서도 선수들에게 다시 주문했다. 시즌을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해보자고 다짐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다행히 BNK썸에는 큰 부상자는 없다. 박 감독은 “회복에 신경을 많이 써 부상으로 결장하는 선수는 없다”고 했다.

지난 8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BNK썸 진안이 MVP로 선정됐다. 박 감독은 “워낙 흥이 많은 선수고 농구에 진심인 선수이지만 그런 매력이 팬들에게 덜 비춰진 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올스타전에서 만개한 것 같다”며 웃었다. 박 감독은 “진안이 기분 좋은 느낌을 잘 준비해서 나온 것 같다. 잘 쉬고, 잘 놀았으니 잘 뛰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남은 순위 싸움도 치열하다. BNK썸은 3위를 달리고 있다. 박 감독은 “4, 5라운드가 저희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KB스타즈에서 박지수가 돌아왔고, 각 팀에 부상자 등 이슈들이 있었다. 우리도 김한별이 있기 때문에 이 라운드들에 집중해 승수를 쌓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오늘(14일)은 박 감독은 생일이기도 하다. 선수들이 깜짝 파티를 해주었냐는 질문에 박 감독은 “오전에 생일 축하 노래만 불러주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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