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가 만든 댐이 러 침공 경로 차단"…우크라에 호재

정명원 기자 2023. 1. 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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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가 지은 댐으로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 북서부에 두꺼운 진흙과 습지가 형성된 덕분에 벨라루스를 경유한 러시아군의 침공 경로가 어느 정도 차단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벨라루스 접경지 볼린 주의 방위여단은 비버 댐으로 형성된 습지가 우크라이나군에게 지리적 이점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침공에 대비할 시간을 벌어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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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의 건축가로 불리는 설치류 비버가 우크라이나의 새 우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비버가 지은 댐으로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 북서부에 두꺼운 진흙과 습지가 형성된 덕분에 벨라루스를 경유한 러시아군의 침공 경로가 어느 정도 차단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벨라루스 접경지 볼린 주의 방위여단은 비버 댐으로 형성된 습지가 우크라이나군에게 지리적 이점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침공에 대비할 시간을 벌어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단의 대변인 세르히 호민스키는 "비버가 땅을 축축하게, 지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우리에겐 뜻밖의 새로운 우군"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사정보기업 로찬컨설팅의 애널리스트 콘라트 무지카도 "볼린은 공습 작전을 수행하기에는 끔찍한 지역이 될 것"이라며 물이 많고 도로는 적은 지역 특성상 우크라이나이군이 러시아군을 포격 가능한 장소로 몰아넣기 쉬운 구조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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