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대설 경보…서울도 밤부터 눈

이현수 2023. 1. 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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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5시쯤 설악산에 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국립공원 실시간 CCTV 캡처)

주말 동안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70cm 폭설이 예보된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오늘(14일) 밤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설 경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 지역에는 10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습니다. 눈은 더 강해지겠고 모레(16일)까지 강원 산간에 최고 70cm 이상, 동해안에도 최고 50cm 폭설이 내리겠습니다.

낮 동안 비가 내린 중부지방도 밤 늦게부터는 눈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동부와 충북, 경북에 최고 7cm, 수도권에 최고 3cm 눈이 예상됩니다.

눈 또는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후부터 추워져 모레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에 가까운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은 '습설' 입니다. 일반 눈보다 2~3배 무거워 시설물 피해와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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