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심·민심 저에게 몰린 결과"…경북 구미서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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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차기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한 것과 관련해 "당심과 민심이 저에게 몰리고 있는 결과가 수치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25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515명에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이 32.5%, 나 전 의원이 26.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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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차기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한 것과 관련해 "당심과 민심이 저에게 몰리고 있는 결과가 수치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4일 경북 구미시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이기는 김기현 경북 출정식'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추세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경원 전 의원 측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의심을 제기한 것엔 "정치인은 항상 국민과 당원들의 마음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살피고 그 민심의 흐름을 존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 측과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나 전 의원과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엔 일축했다.
앞서 나 전 의원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박종희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통상의 여론조사는 언론사가 의뢰하는 모양새를 갖춘다"면서 "그런데 이 조사는 한 선거기획사에서 의뢰한 거로 보인다"며 "누군가가 나 전 의원을 둘러싼 정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여론 마사지'가 필요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 지도부를 왜 뽑느냐. 잘 나가라고 자기 출세하라고 뽑는 거냐. 다음 대통령 선거 나가기 위한 발판 만들라고 뽑는 거냐. 자기 정치 경력 만들라고 뽑은 거냐"며 "윤석열 대통령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라고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어 "대통령을 위한다고 하며 어긋난 길로 가고 또는 대통령과 척지는데 당 대표를 잘못 뽑아 대통령과 엄청난 갈등을 겪었던 과거를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25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515명에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이 32.5%, 나 전 의원이 26.9%로 집계됐다. 응답률은 3.7%다.
김 의원의 지지세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층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놓고 '매우 잘한다'고 응답한 계층에서도 김 의원의 지지도가 43.3%로 나 전 의원 26.0%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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