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이브·여진·하슬, 패소 심경 고백 "매일이 고통스러웠다"

김종은 기자 2023. 1. 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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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속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이달의 소녀 이브, 여진, 하슬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달의 소녀 멤버 이브, 여진, 하슬은 소통 서비스 어플 '팹'을 통해 패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이달의 소녀 멤버 9명(희진, 하슬, 여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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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이브, 여진, 하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최근 소속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이달의 소녀 이브, 여진, 하슬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달의 소녀 멤버 이브, 여진, 하슬은 소통 서비스 어플 '팹'을 통해 패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먼저 이브는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 오빛(팬덤)에게 티 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 눈을 뜨고 감을 때에도 느끼는 절망스러움이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제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한다. 매일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심정에서 할 수 있는 건, 잡을 수 있는 게 오빛 옷자락이라 다시 한번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저희를 믿어달라.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여진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고 소송은 무섭고 힘든 일이었지만 오빛이 있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또다시 무섭고 두렵겠지만 오빛이 옆에 있어준다면 또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연락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제가 많이 미안하다"고 적었고, 하슬은 "저 자신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할 거니까 많이 응원해 달라. 앞으로도 길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오빛들이 옆에 있어준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산을 받았다'는 추측이 많이 있더라. 지금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영원히 함께하고 꼭 행복해요.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이달의 소녀 멤버 9명(희진, 하슬, 여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르면 희진, 김립, 진솔, 최리는 승소했고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는 패소 판결을 받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이달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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