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20번째 대상 각 섰네 '뜬뜬' 떴다하면 2백만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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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도 든든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유재석은 최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핑계고'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단연코 유튜브 채널 '뜬뜬'의 중심에는 유재석이 있다.
세상 가볍게 선보이는 유튜브 채널이 유재석의 체질 개선을 도와주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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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도 든든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하나 올렸다 하면 조회수 100만, 200만은 기본이다.
유재석은 최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핑계고'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쉬는 날 산책, 아침식사 등을 핑계 삼아 불러낼 수 있는 절친들과 허물없이 이야기하는 토크 콘텐츠다. 약 2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15일 티저 격의 설명 영상으로 베일을 벗었다.
이후 7개의 정식 에피소드를 선보인 가운데, 모든 에피소드가 조회구 100만 회를 훌쩍 넘기며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코미디언 송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2회 '몸보신은 핑계고' 편은 48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배우 이광수와 방송인 지석진이 출연한 4회 '피크닉은 핑계고', 방송인 홍진경, 조세호, 남창희가 출연한 6회 '신년모임은 핑계고' 편은 각각 3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올렸다 하면 100만, 200만은 기본인 덕에 티저를 포함 단 8편의 영상에도 누적 조회수가 1919만 회다. 머지않아 2000만 조회수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단연코 유튜브 채널 '뜬뜬'의 중심에는 유재석이 있다. 이미 연예대상만 19개를 수상한 국민MC, 예능계 '유느님'으로 불리는 유재석이다. 그가 유튜브 콘텐츠로 대중 앞에 선 게 이번도 처음은 아니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공개 초창기 시절 유재석은 프로그램 취지에 맞춰 매주 목요일 릴레이 카메라를 들고 절친한 게스트들을 찾아 다녔다. 그때는 무려 '무한도전'을 함께 했던 김태호 PD가 연출로 함께 했지만 큰 반향은 없었다. 이후에는 소속사를 안테나로 옮긴 뒤 모그룹인 카카오와 손잡고 카카오TV 라이브형 콘텐츠 '플레이유'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괄목할 수치나 성적은 아니었다.
이 가운데 '뜬뜬'은 방송사 출신의 인력들이 제작을 맡고 있긴 하나, 화려한 세트나 구성 없이 유재석과 게스트의 토크라는 기본에 충실한 구성을 보여준다. 유재석의 휴일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공개 일정도 비정기적이고, 출연자도 휴일을 함께 할 수 있을 만큼 가깝지만 동시에 친분도 널리 알려진 인물들로만 구성되고 있다. 첫 게스트였던 지석진은 물론 조세호, 남창희까지 2회 이상 출연도 벌써 반복되고 있다.
이처럼 유재석의 명성에 비하면 단촐하고 소박한 면면을 갖추고 있지만 오히려 앞서 말한 높은 조회수가 알려주듯 반응은 폭발적이다. 보는 이들은 하나같이 유재석이 편안하게 지인들과 마음 놓고 수다떨며 웃는 모습을 반기며 함께 웃고 즐기고 있다. '컹컹' 돼지코에서 나올 법한 웃음소리를 내며 박장대소하고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지인들과 사소한 토크에 푹 빠진 유재석의 모습이 오히려 그의 방송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 게스트들이 존재하지만 오히려 게스트가 아닌 유재석의 면면을 더 주의깊게 보게 만드는 것이다.
사실 국민 MC라는 수식어답게 언제부턴가 유재석은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 보다 들어주는 존재였고, 프로그램을 이끌고 진행하지만 예능 속 활약상은 게스트에게 양보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대중은 어떤 게스트보다 유재석에게 열광했고 그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에 목말랐다. 그런 대중에게 유재석이 절친한 지인들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터놓고 풀어내는 토크 공간이 '뜬뜬'이 된 셈이다.
세상 가볍게 선보이는 유튜브 채널이 유재석의 체질 개선을 도와주는 상황. 지난해 SBS 연예대상을 19번째로 수상하며 "이렇게 된 거 20번째 대상을 노려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잡은 유재석. 그의 새 대상레이스는 방송이 아닌 유튜브에서 시작됐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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