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 곳곳 집회… 진보 “윤석열 퇴진”에 보수 “이재명 구속”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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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진보 성향 단체들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집회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 단체는 지난 10일 이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 조사를 2시간 앞둔 오전 8시부터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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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초동 중앙지검 앞 이재명 수호 집회
민주시민촛불연대 등 “조작검찰 표적수사 중단하라”, “우리가 이재명이다”
신자유연대·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맞불집회
14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진보 성향 단체들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집회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보수 성향 단체들은 이에 대한 맞대응 성격의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단체들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개혁국민운동본부 등 진보 성향 단체들로 구성된 민주시민촛불연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3호선 교대역 인근까지 행진했다. 민주시민촛불연대는 ‘조작검찰 표적수사 중단하라’, ‘우리가 이재명이다’ 등 구호를 외치며 오후 3시 30분부터 사전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500~1000여 명 안팎의 단체 측 인원이 집결했다. 이 단체는 지난 10일 이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 조사를 2시간 앞둔 오전 8시부터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도 어김없이 촛불집회가 열렸다.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은 같은 날 오후 3시 행진을 위해 4호선 삼각지역 11번 출구 앞에 집결했다. 단체 측에 따르면, 5만 명 규모가 용산 전쟁기념관 북문 인근에 모일 예정으로 행진을 마친 회원들은 오후 4시30분부터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본행사를 열고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을 주장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보수 성향 단체들은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신자유연대는 오후 3시부터 삼각지역 10번, 11번 출구 앞에서 촛불전환행동 측 집회의 맞대응 성격으로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도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인도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단체 측에 따르면, 집회 신고 인원은 1만2000명 안팎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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