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10억 넘었다… ‘투수 최고’ 안우진-고우석은 얼마나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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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명실상부한 KBO리그 최고 타자로 뽑히는 이정후(25‧키움)은 신인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대단한 것은 그 이후로 특별한 슬럼프 없이 매년 기량 그래프가 오름세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야수 최고인 이정후는 충분한 대우, 그리고 명예까지 거머쥐었다.
안우진은 굳이 기록을 나열할 필요 없이 그냥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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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제 명실상부한 KBO리그 최고 타자로 뽑히는 이정후(25‧키움)은 신인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대단한 것은 그 이후로 특별한 슬럼프 없이 매년 기량 그래프가 오름세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 야구계를 통틀어 이런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
기량 그래프가 오름세를 그린 것과 발 맞춰 연봉 그래프도 당연히 같이 따라 올랐다. 이정후는 2년차에 1억1000만 원을 받아 종전 2년차 연봉 신기록이었던 류현진의 1억 원을 깨뜨렸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3년차, 4년차, 5년차, 6년차 연봉 신기록도 큰 격차로 차례로 경신했다. 6년차였던 지난해 연봉이 7억5000만 원이었는데, 이는 7~8년차 최고 기록도 한참이나 넘어선 것이었다.
그런 이정후는 7년차 연봉 신기록이 확실시된다. 7억5000만 원의 연봉도 높은 수준에 속하지만 지난해 좋은 활약을 해 오히려 인상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이미 연봉협상을 마친 뒤 홀가분하게 미국으로 개인 운동을 떠났다. 10억 원 이상이 확실시된다. 비FA 선수로는 첫 연봉 10억 원 돌파다.
이처럼 야수 최고인 이정후는 충분한 대우, 그리고 명예까지 거머쥐었다. 그렇다면 투수 최고 선수들의 연봉이 어떨지도 관심이 모인다. 연봉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선수는 선발로는 역시 안우진(24‧키움), 불펜으로는 역시 고우석(25‧LG)이 손꼽힌다. 에이전시 측에서 나름 벼르고 연봉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발표 금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우진은 굳이 기록을 나열할 필요 없이 그냥 ‘최고’였다. 그리고 연봉 인상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숫자를 보유하고 있다.
고과시스템은 구단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많은 경기에 나가야 유리한 구조다. 이는 어떤 팀이든 마찬가지다. 안우진은 지난해 30경기에서 무려 196이닝을 던졌다. 포스트시즌의 공헌도는 보너스로 받았다 치더라도 196이닝이라는 숫자 자체가 대폭 연봉 인상을 예감케 한다. 196이닝을 리그 정상의 투구로 던졌으니 얼마나 오를리 감을 잡기가 쉽지 않다.
고우석도 마찬가지다. 고우석은 지난해 61경기에서 60⅔이닝을 던졌다. 그리고 개인 최다인 42개의 세이브와 개인 최고 평균자책점(1.48)을 동시에 달성했다. 잘했고, 또 꾸준했다. 역시 고과 시스템이 사랑하는 유형의 기록이다.
안우진은 2020년 4800만 원, 2021년 9000만 원에 이어 지난해 첫 억대 연봉(1억5000만 원)을 받았다. 고과 시스템 전례를 살필 때 두 배 이상 오르지 않으면 이상한 계약이고, 세 배 혹은 그 이상까지 갈 수 있느냐도 관심이다. 키움은 전통적으로 MVP급 활약을 했던 선수들의 연봉 협상에 굉장히 후한 대접을 해줬던 경향이 있다. 서건창 박병호 김하성이 그랬고, 이정후도 마찬가지다. 안우진은 그 뒤를 따라갈 것이 확실시된다.
고우석은 2019년 대활약에 힘입어 연봉이 2억2000만 원으로 올랐다가 2021년 1억8000만 원으로 깎인 기억이 있다. 2022년 연봉은 2억7000만 원. 적잖은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서히 FA를 생각해야 하는 시기임도 구단이 고민할 법하다. LG도 근래 좋은 활약을 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후하게 연봉을 책정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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