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도지사 盧 묘역 참배 "잊지 않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 후 새해인사·환담 나눠

왼쪽부터 김관영 전북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자치도 제공)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설을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등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5명은 오늘(14일) 경상남도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묘역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를 참배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방명록에 '대통령님 덕분에 제주는 분권 모델의 선도도시로, 제주 4·3은 정의로운 해결에 와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남겼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방명록에 '승자독식, 기득권, 지역주의에 맞서 싸우신 뜻을 이어 모두에게 기회가 넘치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썼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늘 민주를 사랑합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영원한 대통령님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김관영 전북지사는 '사람 사는 세상, 전북에서 시작하겠습니다'고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참배를 마친 뒤에는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인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관'을 둘러본 후 권양숙 여사를 만나 신년 인사를 했습니다.

인사 후에는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새해인사를 하고 환담을 나눴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사저를 방문한 시도지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5명이 오늘(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모습 (제주자치도 제공)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