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尹, 순방 잘 다녀오시길"...출마는 고심
출마 여부 결단 시점, 尹 순방 기간은 피할 듯
여론조사 추이, 나경원 결단에 영향 줄 듯
'친윤' 장제원 "통속적인 신파극…대통령 기만"
[앵커]
저출산위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직에서 해임된 나경원 전 의원이 새해 첫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에게 잘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는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데,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추이가 결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대통령실의 해임 발표 다음 날입니다.
나 전 의원 현재 어디에 있나요?
[기자]
전날 지방에 머물던 나경원 전 의원, 현재 서울로는 올라왔는데, 곧 다시 지방으로 이동해 외부 접촉을 피할 계획입니다.
나 전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새해 첫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에게 잘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성과를 내고 건강하길 바란다고도 했는데, 대통령실과 확전은 피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주변 의견도 들어보겠다며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나 전 의원은 가까운 인사들과 함께 향후 행보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길에 오르기 전 전격적으로 해임을 결정한 만큼, 현재까지는 출마 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결단의 시점은 대통령 순방 기간은 피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나 전 의원은 여론조사의 추이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그리고 당선 가능성과 관련해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음 주에도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데, 나경원 전 의원의 결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나 전 의원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자 친윤계 의원들은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오늘도 나 전 의원을 겨냥해 통속적인 신파극을 벌인다, 대통령을 기만한다며 강하게 비난했고, 나 전 의원이 벌일 눈물의 출마 선언을 기대해 본다고 비꼬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미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안철수 의원은 주말에도 당심 잡기 행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보수의 텃밭인 TK 지역에 주력하고 있고, 안철수 의원은 서울 지역 당원 연수에 참석해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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