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간첩 혐의’ 전 국방차관 사형 집행…“영국 정보기관 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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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가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부 차관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로이터> , <아에프페> (AFP)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아에프페> 로이터>
영국 당국은 아크바리 전 차관이 받는 혐의와 사형 선고에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있다고 비난하며 처형을 중단하고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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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가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부 차관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로이터>,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사법부는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아크바리 전 차관이 영국 정보기관 엠아이(MI)6와 내통하고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 정보부는 아크바리 전 차관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 그의 스파이 행위를 밝혀냈다고도 말했다.
외신들은 영국 이중국적자인 아크바리 전 차관이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유엔과 협력을 주도해 휴전을 끌어냈고, 2015년 이란과 서방의 핵협상에서도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민간 싱크탱크를 운영하던 아크바리 전 차관은 2019년 체포된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그의 사형 선고 소식은 지난 11일 처음 알려졌다.
사형 선고 이후 국제사회의 규탄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집행까지 이뤄지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영국 당국은 아크바리 전 차관이 받는 혐의와 사형 선고에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있다고 비난하며 처형을 중단하고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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