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향후 8년, 녹색·사회 부문서 글로벌 고용 7천600만개 창출될 것"

김태영 기자 2023. 1. 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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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8년간 교육·건강 등 사회부문, 농업·에너지 등 녹색산업 부문에서 총 760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를 통해 제시됐다.

이 보고서는 8년 후인 2030년까지 농업 및 에너지 기술을 아우르는 녹색부문, 교육과 돌봄, 건강 등의 분야를 포괄하는 사회부문의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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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실험실에서 작물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서울경제DB
[서울경제]

앞으로 8년간 교육·건강 등 사회부문, 농업·에너지 등 녹색산업 부문에서 총 760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를 통해 제시됐다.

WEF는 13일(현지시간) 세계 120개국 글로벌 기업 경영진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8년 후인 2030년까지 농업 및 에너지 기술을 아우르는 녹색부문, 교육과 돌봄, 건강 등의 분야를 포괄하는 사회부문의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부문에 적절히 투자한다면 7600만개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녹색 산업 부문 가운데는 농업 기술의 전략적 가치를 가장 높이 평가했다. 무인기(드론)을 이용한 영농,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정밀 농업 등이 생산량을 끌어올리며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저탄소 방식의 전력 저장·발전 기술은 기후위기 국면에서 성장하면서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활용 비율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는 전력망 통합이나 에너지 저장 기술과 연결되기 때문에 이 분야의 고용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

사회적 영역 가운데 교육 분야에서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를 활용한 학습 사업,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교육 플랫폼 등의 사업을 주목했다. 개인 간병인과 보육 종사자, 교사 등 돌봄노동 직종은 기술이 대체하기 어려운 노동자의 역할을 핵심으로 유지하면서 신기술의 보조를 통해 업무의 영역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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