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소녀 이브 "벼랑 끝 고통" 소속사 소송 패소 심경

조연경 기자 2023. 1. 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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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이브가 소속사와 소송에서 패소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브는 14일 유료 소통 서비스 어플 팹에 남긴 글을 통해 팬덤 오빛에게 '그 동안 소식 전하지 못해 미안하다.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 오빛에게 티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는 13일 이브를 비롯해 하슬·여진·고원·올리비아 혜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 한 것에 대한 입장이다.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과거 계약 조항 일부를 변경한 멤버들 외 희진·김립·진솔·최리에게는 승소 판정을 내렸다.

앞서 이달의 소녀 비비·현진을 제외한 멤버 9명은 '계약의 전제인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무너져 협력에 기초한 매니지먼트 업무 및 연예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 법원에 소속사에 대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바 있다.

이브는 '눈을 뜨고 감을 때에도 느끼는 절망스러움이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제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매일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심정에서 할 수 있는 건, 잡을 수 있는 게 오빛 옷자락이라 다시 한 번 미안하다'며 '마지막으로 저희를 믿어주세요. 사랑해요 오빛'이라고 인사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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