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어 볼게요" 옷 갈아입는 내 모습이 SNS에…말레이서 불법촬영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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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있는 한 글로벌 SPA 옷가게 탈의실에서 불법 촬영이 이뤄졌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월드오브버즈,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아울렛에 입점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 탈의실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이어 "모든 탈의실을 점검했으며 손님의 사생활을 침해할 만한 것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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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있는 한 글로벌 SPA 옷가게 탈의실에서 불법 촬영이 이뤄졌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 손님들이 탈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무더기로 올린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14일 월드오브버즈,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아울렛에 입점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 탈의실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트위터 이용자 A씨는 "불법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공개 SNS 그룹을 발견했다"는 글과 함께 문제가 된 영상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탈의실에서 여성 고객들이 옷 갈아입는 모습이 찍혔다.
A씨는 "이제부터 쇼핑할 때마다 탈의실을 가지 않을 것"이라며 "너무 무섭다"고 적었다.
자신이 해당 불법촬영물 속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피해자도 등장했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한 B씨는 "저는 그 영상 속 나오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영상이 어디에 올라왔는지 알 수 있나요?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틀리지 않다면 저 탈의실은 H&M"이라며 "이곳에서 셔츠를 구매했다. 지난해 10월 6일에 촬영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영상 속에 찍힌 옷과 구매 영수증을 증거로 제시했다고 전해졌다.
논란이 커지면서 H&M 측도 입장을 밝혔다. H&M 측은 "고객의 안전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며 "경찰 신고가 접수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탈의실을 점검했으며 손님의 사생활을 침해할 만한 것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위해 경찰을 파견했지만 카메라를 찾을 수 없었다"며 "다른 장소에서 일어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앞으로 면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가 된 SNS 계정은 현재 삭제됐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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