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쌓여가는 재고에 전기차 가격 최대 20% 인하… 주가도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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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유럽·미국의 대표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일제히 인하했다.
주가 하락은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인하 발표가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대표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모두 인하했다.
그는 "테슬라가 미국뿐 아니라 독일 베를린과 중국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등 글로벌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유연성이 있다"며 "가격 인하는 순익이 하락하는 단점이 있지만 시장점유율 제고에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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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94% 하락한 122.40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은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인하 발표가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면 순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서다.
테슬라는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대표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모두 인하했다. 모델3 중 소형은 4만6990달러에서 4만3990달러로 6.4%, 대형은 6만2990달러에서 5만3990달러로 14.3% 각각 떨어졌다. 모델Y는 6만5990달러에서 5만2990달러로 약 20% 내렸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여러 차례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 업계에선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인하를 단행한 원인에 대해 재고가 늘자 수요를 늘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봤다.
증권사 웨드부시의 전기차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처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가 미국뿐 아니라 독일 베를린과 중국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등 글로벌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유연성이 있다"며 "가격 인하는 순익이 하락하는 단점이 있지만 시장점유율 제고에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격 인하가 올해 세계적으로 테슬라 전기차의 수요를 12~14% 정도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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