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 15.3㎝' 강원 산간 대설경보, 무거운 습설 조심…서울도 밤부터 눈

나광현 2023. 1. 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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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70㎝의 폭설이 예보된 가운데, 14일 오후 대설경보가 내려진 향로봉에 15㎝ 이상의 눈이 쌓였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기온이 내려가며 밤부터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강원 주요 산지의 적설량은 향로봉 15.3㎝, 미시령 14.3㎝, 진부령 6.0㎝, 구룡령 4.2㎝, 조침령 4.0㎝, 대관령 3.5㎝, 설악산 3.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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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강원 영동 중심 최대 70㎝ 폭설 예보
강원북부산지 이날 오전 '대설경보' 격상
서울 포함 중부지방 밤부터 눈…'1~3㎝'
지난해 대설경보가 내려진 강원도 인제군 설악산 국립공원 대청봉 인근에 눈이 내려 쌓인 모습. 뉴시스

주말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70㎝의 폭설이 예보된 가운데, 14일 오후 대설경보가 내려진 향로봉에 15㎝ 이상의 눈이 쌓였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기온이 내려가며 밤부터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강원 주요 산지의 적설량은 향로봉 15.3㎝, 미시령 14.3㎝, 진부령 6.0㎝, 구룡령 4.2㎝, 조침령 4.0㎝, 대관령 3.5㎝, 설악산 3.4㎝ 등이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강원북부산지에 발효중인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대설경보는 24시간 적설량이 2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강원 중·남부 지역 산지와 태백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1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와 강원 북부 동해안 20~50㎝, 강원 산지 일부 지역은 70㎝다. 같은 기간 중·남부 동해안에는 10~30㎝, 많은 곳 40㎝ 이상이다.

이번 눈은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은 '습설'로, 일반 눈보다 2~3배 무겁다. 기상청은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교통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는 내일(15일)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선 이날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내려가며 밤부터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서부·경남북서내륙 1~3㎝, 강원 내륙과 경북북부동해안 3~10㎝ 등이다.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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