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 이어갈 방안 마련할 것“
박용필 기자 2023. 1. 14. 16:1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음 주 화요일(17일)이면 국정조사 기한이 끝납니다. 하지만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입니다.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고 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은 이태원 참사 관련 특검이라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앞서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소속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3일 특별수사본부의 이태원 참사 수사 결과가 발표된 데 대해 “명백한 봐주기 수사로 특수본이 종결됐기 때문에 이제 특검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정부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마십시오. 유가족을 투사로 만들지 마십시오”라며 “대통령께서 유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진심 어린 사과와 이상민 장관 파면, 2차 가해 방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유가족들의 눈물을 닦아드릴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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