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한미 연합기동훈련...北 도발 위협 속 전투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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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과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 및 한미 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이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연합실기동훈련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일 시작된 한미 양국 군의 이번 훈련은 오는 15일까지 분대 전술훈련과 소대 공격·방어작전, 장갑차 기동훈련이 포함된 대대급 연합훈련 등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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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장병 800여 명, 백호·스트라이커 장갑차, 드론, 무인기 등 참가
육군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과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 및 한미 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이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연합실기동훈련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이 미군과 함께 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잇따른 무력도발과 위협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과 전술·소부대 전투기술 공유를 위해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훈련은 양국 장병 각각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습니다.
지난 2일 시작된 한미 양국 군의 이번 훈련은 오는 15일까지 분대 전술훈련과 소대 공격·방어작전, 장갑차 기동훈련이 포함된 대대급 연합훈련 등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K808 차륜형 장갑차 '백호' 18대,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24대, 정찰 드론 2대, 무인항공기(UAV) 1대, 대전차미사일 '현궁' 등 다양한 무기 체계가 투입됐습니다.
훈련에 동원된 드론 '스위드'는 시속 36km로 비행하며 적의 좌표를 얻는 등의 정찰 임무에 사용됩니다. 최장 30분까지 운용할 수 있고, 멀리는 5km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장갑차 '백호'는 보병부대의 임무 수행을 지원하고 노후 장갑차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입니다. 백호는 병력 수송형 K806과 보병 전투형 K808로 나뉘며, 이번 훈련에 동원된 K808은 주로 전방의 야지·산악지역에 전개돼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합니다.
미군의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최고 시속 약 100km(도로 기준)·항속거리 500km의 성능에다 신속성·생존성뿐만 아니라 막강한 화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육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의 이재용 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여단의 작전 수행 방법을 구체화하고 연합전력과의 상호운용성도 검증할 수 있었다"며 "훈련에 매진해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라이커여단의 사무엘 뮬러 중대장(대위)도 "아미타이거 여단과의 실전적 훈련으로 한반도 작전환경을 이해하고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기적인 훈련과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실전에서 최강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연합능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은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지상군의 첨단 전력과 작전 수행 개념 및 최적화된 부대구조를 검증하는 부대이며, 스트라이커 여단은 지난해 11월에 순환 배치되어 막강한 화력과 기동성을 갖춘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전력으로 보유한 부대입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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