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올스타] 2위 이대성 “승리 위해 웅이와 신경전 중”

[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이대성은 올스타 게임 승부에 주목이 쏠리길 기대하고 있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게임이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총 23만 7716표 중 9만 6186표를 얻어 이대성 팀을 꾸렸다. 이대성 또한 올스타게임 단골손님이지만, 2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2위로 올스타게임에 참여한 만큼 이대성은 의지, 열정을 폭발하는 중이다. 올스타 게임 하루 전인 14일 올스타 투표 10인 선수들은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 모여 올스타 게임 준비에 한창이다.

이대성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 있다가 오랫동안 알고 지낸 동료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후반기가 시작되면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 텐데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열한 팬 투표 속 당당히 2위를 차지한 만큼 이대성에게 이번 올스타게임은 의미가 남다르다. 이대성은 “기분이 다르다(웃음). 항상 (허)웅이, (허)훈이가 1, 2위였다. 마침 훈이가 군대에 가서 영광스러운 자리를 잠시나마 즐길 수 있게 되어서 팬들에게 굉장히 감사하다. 책임감도 평소보다 크다”고 이야기했다.

올스타게임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는지 묻자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 춤 배우는 것도 열심히 하고 뭐든 적극적으로 임한다. 이번 기회가 팬들과 교감할 수 있고,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다 같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올 시즌은 멋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NBA처럼 래퍼 분이 선수를 소개해주는 것처럼 멋있고 담백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힘 줄 때는 주고 뺄 때는 빼서 밸런스가 잘 맞는 올스타게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기대되는 것에 대해서는 “승부가 기대된다. 정말 색이 다른 팀 간의 대결이고, 이전과는 다르게 외국선수들이 더 많이 참여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재밌게 부딪힌 결과가 어떻게 될지 팬들도 많이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웅이랑 서로 무조건 이긴다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웃음). 이번 올스타를 통해서 후반기 프로농구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_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