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심과 당심이 몰려 지지율 1위"…경북 구미서 출정식

김현태 2023. 1. 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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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4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해 "당심과 민심이 저에게 몰리고 있는 결과가 수치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 측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의심을 제기한 것을 두고 "정치인은 항상 국민과 당원들의 마음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살피고 그 민심의 흐름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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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 잘 뒷받침하라 뽑는 것"…당심에 지지 호소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황수빈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4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해 "당심과 민심이 저에게 몰리고 있는 결과가 수치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환하게 웃는 김기현 (구미=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4일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북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4 hsb@yna.co.kr

그는 이날 경북 구미시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기는 김기현 경북 출정식'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 추세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 측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의심을 제기한 것을 두고 "정치인은 항상 국민과 당원들의 마음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살피고 그 민심의 흐름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 측과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나 전 의원 측과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손 들어 보이는 김기현 (구미=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4일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북출범식에서 손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14 hsb@yna.co.kr

김 의원은 이날 출정식에서 경쟁 후보들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당 지도부를 왜 뽑느냐. 잘 나가라고 자기 출세하라고 뽑는 거냐. 다음 대통령 선거 나가기 위한 발판 만들라고 뽑는 거냐. 자기 정치 경력 만들라고 뽑은 거냐"며 "윤석열 대통령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라고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위한다고 하며 어긋난 길로 가고 또는 대통령과 척지는데 당 대표를 잘못 뽑아 대통령과 엄청난 갈등을 겪었던 과거를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당원 수백 명과 친윤계 의원 20여 명이 참석하며 세를 과시했다.

김 의원은 출정식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했다.

mtkht@yna.co.kr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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