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돌아가신 父일기장, 6년째 펴보지 못했다"

지용준 기자 2023. 1. 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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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영란(45)이 엄마를 떠나보낸 금쪽이 사연에 공감했다.

지난 13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지난해 4월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9개월 동안 방에 틀어박혀 은둔 생활만 하는 중학교 2학년 금쪽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금쪽이 아빠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아내가 먼저 떠났으며 당시 학원에 있던 금쪽이는 준비도 없이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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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이 엄마를 떠나보내고 9개월 동안 은둔생활 중인 금쪽이 사연에 공감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인 장영란(45)이 엄마를 떠나보낸 금쪽이 사연에 공감했다.

지난 13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지난해 4월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9개월 동안 방에 틀어박혀 은둔 생활만 하는 중학교 2학년 금쪽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금쪽이 아빠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아내가 먼저 떠났으며 당시 학원에 있던 금쪽이는 준비도 없이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장영란은 "2017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쓰던 일기장을 아직도 못 보고 있다" 며 일기를 읽는 게 너무 겁이 난다고 했다.

이어 "(금쪽이는) 어린 나이니까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았을까"라며 "금쪽이 마음이 너무 이해된다. 엄마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드니 부정하고 있는 것 아닐까"라고 짚었다.

오은영 박사는"혹시 아이와 엄마 간 학업 갈등이 있었냐"고 금쪽이 아빠에게 물었다. 금쪽이 아빠는 "많이 있었다. 중학교 1학년 때만 해도 학원 스케줄이 정말 많았다"며 "학원에서 안 좋은 피드백이 왔을 때 엄마와 갈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금쪽이가) 언젠가 엄마한테 '내가 그때 너한테 심하게 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었을 거다"라며 "또 아이는 '속상하게 해드려 죄송했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 거다. 근데 그 말을 들어줄 엄마가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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