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판 '갈락티코' 모집 중…'메날두+최고 연봉 보장'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갈락티코. 은하수라는 뜻으로 스페인 최고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정책을 가리킨다.
이런 갈락티코가 지금은 스페인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됐다. 그 시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은 무려 2억 유로(2700억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날두 하나로 만족하지 않는다. 세계 슈퍼스타들을 모두 영입하려는 기세다. 그들의 최대 강점은 오일 머니. 호날두 연봉에서 볼 수 있듯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앞세워 갈락티코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 중동의 두 번째 월드컵 개최를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포츠워싱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범위를 넘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까지 나선, 국가 정책이다.
호날두 다음 주자가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이다. 이번엔 알 나스르가 아닌 알 힐랄. 그리고 알 이티하드도 메시 영입에 뛰어 들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메시 영입을 위해 3억 5000만 유로(4700억원)의 연봉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그랬듯 이 연봉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지원이 있을 거라는 분석이다.
현지 언론들은 메시의 아버지가 메시 계약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와 있다는 보도까지 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시에서 만족하지 않는다. 더 많은 선수들을 원한다. 언론에 보도된 후보자들 면면을 보면 너무나 화려하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파리 생제르맹),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은골로 캉테(첼시), 메수트 외질(바샥셰히르), 이스코까지 거론됐다. 그리고 감독으로는 최근 스페인 대표팀과 이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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