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와 태백에 대설특보⋯농업시설물 관리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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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3시 10분 현재 강원 산지와 태백에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시간당 1~3㎝ 안팎의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14일 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업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방재 속보를 통해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엔 모레(16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눈이 이어지면서 한시간당 2~3㎝가량의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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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증기 머금은 습설로 비닐하우스 피해 우려
14일 오후 3시 10분 현재 강원 산지와 태백에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시간당 1~3㎝ 안팎의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14일 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업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방재 속보를 통해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엔 모레(16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눈이 이어지면서 한시간당 2~3㎝가량의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3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은 향로봉 15.3㎝, 미시령 14.3㎝, 진부령 6㎝ 등이다.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도 14일 밤부터 점차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정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눈은 많은 수증기를 머금고 있어 비닐하우스 등 피해 발생이 우려되면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13일) 강원 영동과 경기 동부 등에 많은 눈이 예보되자 관계 부처에 사전 대비를 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도로, 교량, 터널 등 위험지역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신속한 제설을 해 도로 구간 고립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폭설시 고립이 우려되는 지역에 사전 점검을 하고 제설 장비를 확보하라"고 당부한 뒤, “행정안전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비닐하우스, 축사, 가건물 등을 사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행안부 장관과 기상청장은 재난 문자와 재난 방송 등을 통해 기상 상황, 도로·여객선·항공기 통제현황 등을 국민에게 적시에 안내하라"고 했다.
농식품부 역시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폭설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예방 대비상황을 살폈다.
이어 지방자치체·농촌진흥청·농협 등 기관에 농업시설 관리 철저 및 비상 근무 실시를 당부하는 한편, 피해 우려 지역인 강원·경북 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TV 자막뉴스, 마을방송 등을 통해 피해예방요령을 긴급 전파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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