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 부부와 얽히면 죽는다? 세계 뒤흔든 음모론(차달남)[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림까지 확인되지 않은 여러 음모론이 소개 됐다.
1월 14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세계를 뒤흔든 음모론’을 주제로 차트를 공개했다.
1위는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음모론이다. 클린턴 부부와 일했던 많은 사람이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이했다는 음모론이 제기됐다. 음모론자들은 클린턴 부부가 엮인 화이트워터 게이트에 깊이 관여된 빈센트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비롯해, 빈센트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한 언론사 편집장, 클린턴을 성추행으로 고발하려던 백악관 인턴, 클린턴의 경호원 등 그들과 얽힌 많은 사람들의 죽음에 의문을 품으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을 제기했다.
2위는 러시아 홍차 음모론이다. 1990년대 푸틴 대통령의 경호원이었던 로만 체포프는 2004년 러시아 연방보안부인 FSB 사무실에서 돌연 사망했고, 2년 후 FSB 비밀 요원이던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도 갑자기 원인 모를 병을 앓다가 사망했다. 두 사람은 사망하기 전 홍차 한 잔을 마신 공통점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독이 든 홍차를 이용해 반대 세력을 암살한다는 홍차 음모론이 제기됐다. 반푸틴 인사들의 사망과 암살 미수 사건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3위는 일본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 음모론이다. 2022년 일본 아베 전 총리는 후보 지원 연설 도중 피격을 당해 사망했다. 이 사건을 두고 일각에서는 처음 총성이 울렸을 때 경찰이나 경호원이 꿈쩍도 하지 않았던 점, 유세 일정이 불과 하루 전에 확정된 점, 총격범이 산탄총을 사용했음에도 주변 피해가 없었던 점, 목에서 심장 쪽을 관통했다는 의사의 말을 근거로 전문 저격수의 소행이라는 음모론이 제기 됐다.
4위는 기후 위기 허구설이다. 1990년대 초까지 NASA에서 기상 분야를 책임졌던 존 씨온 박사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이바르 예베르도 지구 온난화 자체가 허구라고 했다. 이들은 멸종 위기라 전해진 북극곰 개체수가 매년 증가하고, 40만 년 동안 봤을 때 지구 온도 상승은 자연적인 현상이라 주장했다. 또 산업화로 성장한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정치적으로 기획한 허구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이를 반박하는 과학자도 꽤 많은 상황이다.
5위는 뉴욕 어린이 센터에 관한 충격적인 폭로다. 에이즈에 감염된 아이들이나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은 부모에서 태어난 아이를 돌보는 미국 인카네이션 어린이센터에 대해 인권 운동가 리암 쉐프는 센터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치료제에 관한 임상 실험을 강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센터는 폐쇄되어 사라졌고, 실험의 사실 여부를 알 수 있는 증거도 사라진 상태다.
6위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림을 둘러싼 음모론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 두 장을 겹치면 외계인의 형상이 나타난다는 음모론이 제기됐다. 다빈치는 자기 작품에 비밀 암호 혹은 메시지를 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일부러 모나리자의 외계인의 존재를 숨겨놓은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외에도 ‘바위산의 성모’, ‘세례 요한’에도 외계인의 형상이 나타났다는 주장, 다빈치의 외계인설 등도 나왔다.
7위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이다. 2014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항공기가 운항 중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이 발생해 항공사고 사상 최대 미스터리로 남았다. 일각에서는 사건 발생 2년 전 미국 래퍼 핏불이 발표한 노래 ‘Get it Started’ 가사가 항공기 실종 사건을 예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외에도 미국이 처음부터 사고를 알고 있었다는 주장부터 테러리스트의 항공기 납치설, 외계인 소행설 다양한 음모론이 나왔다.
8위는 5G 음모론이다. 2020년 SNS에는 5G 기지국의 전파가 사람들의 면역체계를 약화 시켜 쉽게 병에 걸린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급속도로 음모론이 확산 되면서 의학 전문가들과 세계보건기구는 바이러스는 무선 전파를 타고 이동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영국과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5G 통신 기지국이 불타는 사태가 벌어졌다.
9위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시위의 배경이다. 2020년 미국에서는 위조지폐 사용 혐의로 체포된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했다. 이 모습은 SNS를 통해 퍼져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인종차별과 경찰 폭력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그러나 유튜브, SNS에서 일부 음모론자들은 조지 플로이드가 죽지 않았으며, 경찰관도 배우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건의 배후는 미국의 민주당 지지자들로, 당시 트럼프 정부를 무너뜨리려고 사망을 조작하고 시위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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