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감독 "황연주, 세 살은 젊어진 듯…팀 상승세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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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건설의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37·현대건설)는 올 시즌 경기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늘었다.
강 감독은 1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를 앞두고 "최근 야스민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지만, 그 역할을 황연주가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렇게 많은 경기에 황연주를 투입할 줄 몰랐다"며 "황연주의 나이가 세 살은 어려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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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37·현대건설)는 올 시즌 경기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늘었다.
황연주는 2022-2023시즌 초반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빈자리를 메웠고, 야스민이 지난달 허리 디스크 시술로 전력에서 빠지면서 다시 주전으로 뛰고 있다.
1986년생 황연주는 많은 경기를 뛰고 있지만, 지친 기색은 찾기 어렵다. 매 경기 두 자릿수 이상의 점수를 올리며 활발하게 공격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2위 흥국생명과 방문경기에서도 5세트를 모두 뛰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황연주의 활약이 1위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감독은 1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를 앞두고 "최근 야스민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지만, 그 역할을 황연주가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렇게 많은 경기에 황연주를 투입할 줄 몰랐다"며 "황연주의 나이가 세 살은 어려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
격려는 계속 이어졌다. 강 감독은 "황연주는 젊은 선수들처럼 모든 팀 훈련을 성실하게 소화하고 있다"며 "고참 선수들 덕분에 위기를 이겨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막 후 15연승 신기록을 세운 현대건설은 지난달 야스민의 부상 이탈로 위기를 겪었다.
지난달 25일 KGC인삼공사에 풀타임 접전 끝에 패하면서 개막 후 15연승을 마무리했고, 나흘 후에는 흥국생명에도 져 홈 경기 23연승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이후 4연승을 내달리며 독주 체제 발동을 다시 걸었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은 각자 자기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며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상승세를 타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야스민의 복귀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강성형 감독은 "현재 야스민은 뛰는 운동을 시작했다"며 "곧 웨이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며 3주 정도 뒤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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