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은 기준금리 3.5%에서 멈출 것…당분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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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지난 13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지침)는 이전보다 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스탠스를 암시했다"며 "한국은행이 올해 더 이상의 금리 인상 없이 3.5%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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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지난 13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지침)는 이전보다 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스탠스를 암시했다"며 "한국은행이 올해 더 이상의 금리 인상 없이 3.5%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최근 수개월 하락한 것을 근거로 한국은행이 최종 기준금리인 3.5%에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종전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 포인트 올렸다.
박 본부장은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 대신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표현으로 바뀐 것에 주목했다. 그는 "이는 금통위의 중점이 금리 인상의 강도에서 금리 인상 필요성 그 자체로 옮겨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은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해 최종 금리 수준을 몇 분기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 금통위 내부 분위기는 엇갈린다. 지난 13일 금통위 회의에서 6명의 금통위원 중 3명의 위원은 3.50%에서 당분간 동결하자는 주장을, 나머지 3명은 1~2개월 사이 3.75%로 인상을 주장한 것이다. 지난 11월 금통위보다 3.75%를 지지하는 위원이 1명 더 늘어났다.
이에 대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종 기준금리는) 현재 예상되는 물가와 성장흐름,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전제로 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 점도표가 회의 때마다 바뀌듯이 금통위원들 의견도 전제조건이 바뀌면 바뀌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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