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에게도 미움 받는 초보 女운전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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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들을 향한 따끔한 충고와 비판이 나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그는 "(운전에 미숙한 여성운전자들은) 수입차 갑질보다 더 짜증나고 위험하다"며 "마트에서 '긁튀'(가벼운 접촉사고 후 도주)당하고 나니 주차를 힘들어하는 아주머니들을 보면 예의주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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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들을 향한 따끔한 충고와 비판이 나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들은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건 이해한다면서도 황당하기까지한 사례를 열거하며 교육이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앞선 10일 국내 한 맘카페에는 ‘운전하기 참 쉽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글쓴이 A씨는 최근까지 자신이 겪은 일들을 하소연하며 “연수를 더 받던 매너를 배우고 (도로에) 나오라”라고 일갈했다.
그는 “신호만 지키면 다 되는 것이냐”면서 “운전을 오래한 사람도 ‘감응신호’ 뜻도 몰라 깜짝 놀랐다”고 했다.
‘감응신호’는 도로의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줄이기 위한 신호 운영 시스템이다.
이어 “일부러 그러는 건지 주차는 아무데나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좌우회전하는 곳에 차를 주차하기도 한다”며 “여성운전자를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화가나 쫓아가면 다 여자였다”고 푸념했다.
그는 “(운전에 미숙한 여성운전자들은) 수입차 갑질보다 더 짜증나고 위험하다”며 “마트에서 ‘긁튀’(가벼운 접촉사고 후 도주)당하고 나니 주차를 힘들어하는 아주머니들을 보면 예의주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보호 좌회전 신호에서 신호를 기다린다는 운전자도 있었다”며 “위험하게도 1차로 서행도 한다. 역대급이었던 건 주차장 경사로를 오드던 중 진입로로 나가려는 여성운전자도 있었다. 조금만 잘 찾아보면 되는데 (운전에) 자신 없다면 대중교통을 타자”고 주장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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