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이브 “벼랑끝에 서 있는 심정”…패소 후 심경 고백 [단독]

유수연 2023. 1. 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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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이브가 심경을 전했다.

앞서 그룹 이달의소녀 비비, 현진을 제외한 멤버 9명은 츄 제명 직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이에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희진, 김립, 진솔, 최리 등 4명의 멤버가 승소,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 등 5명 멤버에는 패소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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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OSEN=유수연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이브가 심경을 전했다.

14일 이브는 유료 소통 서비스 어플 ‘팹’을 통해 “그동안 소식 전하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팬들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브는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 오빛(팬클럽 명)에게 티 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라며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눈을 뜨고 감을 때에도 느끼는 절망스러움이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제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라며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한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매일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심정에서 할 수 있는 건, 잡을 수 있는 게 오빛 옷자락이라 다시 한번 미안하다”라며 “마지막으로 저희를 믿어달라.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룹 이달의소녀 비비, 현진을 제외한 멤버 9명은 츄 제명 직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이에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희진, 김립, 진솔, 최리 등 4명의 멤버가 승소,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 등 5명 멤버에는 패소 판결을 내렸다.

승소한 4명의 멤버는 지난해 계약 해지에서 일부 승소한 전 멤버 츄와 같은 조건의 계약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패소한 5명의 멤버들은 1~2년 전에 계약 조항 일부를 변경했고, 법원은 변경된 조약이 계약을 해지할 정도로 부당하다고 보지 않은 것으로 판시한 것.

이로써 승소한 멤버들은 이날부로 소속사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패소한 멤버들은 소속사 블록크리에이티브와 기존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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