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석 앉아있다가 '웩'…지하철 승객들 얼굴에 토 뿜고 내린 시민

소봄이 기자 2023. 1. 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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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지하철에서 하차하는 과정에서 오바이트를 해 많은 승객이 피해 보는 상황이 벌어졌다.

A씨의 안타까운 상황을 본 누리꾼들은 "토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안 치우고 도망간다", "취객은 대중교통 탑승 금지했으면 좋겠다", "밤에 타면 저런 일 흔하다", "바닥도 아니고 왜 사람들한테 뿜냐", "진짜 역겹다" 등 공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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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시민이 지하철에서 하차하는 과정에서 오바이트를 해 많은 승객이 피해 보는 상황이 벌어졌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호선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3장이 올라왔다.

글쓴이이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이날 새벽 지하철 1호선 인천행 열차를 탔다가 봉변을 당했다.

그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갑자기 토를 뿜으면서 역곡역에 내렸다. 그래서 토사물이 얼굴이랑 옷에 다 튀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가 올린 사진 속 그의 외투는 토사물이 튄 흔적이 가득했다. 특히 그가 얼굴에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에도 전체적으로 토사물이 묻는 등 심각한 수준이었다.

A씨는 "이 와중에 여성분들 머리카락에 토 다 튀었다고 휴지 주던 사람들이 나한텐 안줬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머리카락에 튄 사람한테 휴지 한 장만 달라고 했다"며 뒤늦게 상황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하철 객실 안 출입구 쪽에는 문제의 시민이 뿜고 내린 토가 그대로 있었다. 이 시민이 치우지 않고 내린 탓이었다.

A씨의 피해 글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자 그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등장,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누리꾼은 "나도 바로 옆에 있었다. 어떤 여성분은 마스크 안까지 (토사물이) 들어가고 얼굴에도 토 묻었더라. 머리카락이랑 옷에도 모두 묻었다. 토 묻은 사람 진짜 많았다"면서 "토 한 사람은 못 봐서 마스크 착용 여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A씨의 안타까운 상황을 본 누리꾼들은 "토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안 치우고 도망간다", "취객은 대중교통 탑승 금지했으면 좋겠다", "밤에 타면 저런 일 흔하다", "바닥도 아니고 왜 사람들한테 뿜냐", "진짜 역겹다" 등 공분했다.

동시에 "역무원한테 CCTV 확인해서 범인 잡아달라고 해라", "보상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세탁비 물어내야 한다" 등 문제의 시민을 꼭 잡아 처벌하라고 응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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