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人 와해…이달의소녀·소속사가 잃은 것 [이슈&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이달의 소녀 해체가 사실상 시간 문제가 됐다.
브랜드네임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 활동 여부 자체가 불가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4명 희진·김립·진솔·최리에게는 승소, 5명 하슬·여진·이브·고원·올리비아 혜이에게는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해체가 사실상 시간 문제가 됐다. 브랜드네임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 활동 여부 자체가 불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의 앞날이 실상 갈리게 됐다.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4명 희진·김립·진솔·최리에게는 승소, 5명 하슬·여진·이브·고원·올리비아 혜이에게는 패소 판결을 내렸다.
비비, 현진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상태이며, 앞서 츄가 해당 그룹에서 퇴출되며 독립하는 수순을 밟았다.
승소한 희진·김립·진솔·최리는 지난해 계약 해지에서 일부 승소한 전 멤버 츄와 같은 조건의 계약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츄가 폭로한 법적 상황에 따르면 소속사는 츄와 수익은 7대3으로 나눴지만 각종 비용은 5대5로 정산하도록 계약했다. 이는 아티스트에게 실상 마이너스가 되는 구조라는 것이 츄의 주장이었다.
패소한 5명의 경우 1~2년 전 계약 조항 일부를 변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해 재판부는 계약을 해지할 정도로 조약이 부당하지는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뜻하지 않게 9명의 앞날이 갈리게 됐다. 한 팀이라고 해도 개별 상황에 따라 계약 상황이 조금씩 바뀌었기에, 이들의 상황이 달라진 것. 승소한 네 명은 이로써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한 자유를 얻었지만, 5명은 계약이 유지되면서 소속사에 남게 됐다. 앞서 츄 역시 불미스러운 명분으로 소속사로부터 퇴출 당하면서 팀의 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이 간 상황.
이런 분위기 속 팬덤 역시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향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내부 상황을 알 수 없으며, 공명정대하지 못한 사측 일처리에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해 11월 25일 멤버 츄가 제명돼 11인 체제로 정비했으나, 이후 9명 멤버들이 계약 해지 소송까지 한 현재 이들의 완전체 활동은 실상 불가능해졌다.
현재 총 7명의 멤버로 몇 달 만에 팀을 정비하기엔 무리수가 있어 보인다. 이들 간 감정의 골도 깊을 가능성이 크기에, 실상 발 묶인 이들의 비즈니스 역량 또한 심리적으로 위축될 공산이 크다.
업계 관계자들은 "서서히 해체 수순을 밟지 않겠냐"며 11명 중 8명이 계약 관련 소송을 건 일은, 소속사의 이미지에도 커다란 악영향을 끼쳤다고 풀이했다. 사실상 지난 2016년 데뷔 이래 비즈니스적으로 약 7년 간 함께 한 이들의 신뢰 자체가 붕괴된 격이다. 애초 이들이 지난 3일 발매를 준비했던 새 앨범 '디 오리지널 앨범 0'(The Origin Album 0) 역시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드래곤, 신세계 회장 외손녀와 열애설…YG, 노코멘트
- 송중기 여친, 방산업체 재력가 父+모델 출신 母설
- 엑소 출신 크리스, 성폭행 혐의로 화학적 거세 당하나
- 김고은·손흥민 황당무계 열애설, 장희령 비공개 SNS서 시작 [종합]
- 광고계가 밝힌 프리지아 몸값…"부르는 게 값" vs "명품은 힘들어" [이슈&톡]
- 민희진, 좌절된 어도어 대표직 복귀 '法 각하 이어 이사회 부결' [이슈&톡]
- 아일릿,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 "데뷔 7개월 만의 성과"
- '구탱이형' 故김주혁, 오늘(30일) 사망 7주기
- ‘전, 란’ 강동원은 왜 어색한 사극톤을 고집할까 [인터뷰]
- ‘대표 복귀 불발’ 민희진 측 “주주간계약 효력, 유효해” [공식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