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성태 모르쇠’에 與 “불리하면 민주당도 모른다 할 것”

이현수 2023. 1. 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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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해 "얼굴도 본 적 없다"고 한 것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14일) 논평을 내고 "김성태 전 회장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혐의를 받는 인물로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재명 대표의 말에 신뢰가 생기기 어렵다"며 "이 대표에게 거짓은 일상 같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또 "이 대표는 성남시민, 경기도민, 인천 계양주민도 나중에는 몰랐다 할 인물로 보인다"며 "민주당과의 관계가 자신에게 불리하다 판단되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도 몰랐다고 할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사진만 봐도 친분이 느껴지는 고 김문기 씨를 '모른다' 했고,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관련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대해서는 '정진상이 그랬냐. 난 모르는 일이다'며 발뺌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13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해 "얼굴도 본 적이 없다"면서 "왜 그분이 내 변호사비를 내느냐"고 말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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