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시장 25만 원, 마트 36만 원

김세희 2023. 1. 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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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4.1%, 대형마트는 2.1% 올랐습니다.

나물류는 제철을 맞은 시금치는 가격이 내렸지만 고사리는 해마다 생산량이 줄면서 2년 연속 값이 뛰었습니다.

한국물가정보 이동훈 선임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영향을 받은 일부 품목이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그렇지 않은 품목은 오히려 작년보다 값이 내렸다"며 "일부 공산품을 제외하고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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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4.1%, 대형마트는 2.1% 올랐습니다.

단순 상승률만 보면 상승 폭이 크지 않지만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했고, 곶감과 대추도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렸습니다.

나물류는 제철을 맞은 시금치는 가격이 내렸지만 고사리는 해마다 생산량이 줄면서 2년 연속 값이 뛰었습니다.

수산물류는 대다수 품목이 지난해에 이어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생육환경이 좋지 않은 다시마는 가격이 올랐습니다.

매년 높은 가격대를 보이는 축산물은 가격이 또 올랐습니다.

사룟값이 오른 것과 유가 급등으로 인한 축사 관리 비용이 늘어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됐는데, 그중에서도 소고기 우둔살 가격이 올랐고, 닭고기 가격도 여전히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한국물가정보 이동훈 선임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영향을 받은 일부 품목이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그렇지 않은 품목은 오히려 작년보다 값이 내렸다"며 "일부 공산품을 제외하고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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