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들린 그대로 녹음하세요"…삼성전자 '360 오디오 레코딩' 정체는

송주용 2023. 1.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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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소비자의 귀에 들리는 그대로 동영상 소리를 녹음하는 '360 오디오 레코딩' 기능을 13일 선보였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최신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Z4 시리즈가 필요하다.

360 오디오 레코딩은 소비자 귀에 착용된 갤럭시 버즈2 프로를 통해 전달된 소리가 스마트폰 동영상에 녹음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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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버즈2 프로·갤Z4 시리즈 연동
시끄러운 공간에서 동영상 촬영에 도움
갤 워치4·워치5로 원거리 사진 촬영 기능 도입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2 프로와 갤럭시Z4 시리즈를 연동해 이용하는 '360 오디오 레코딩' 기능을 선보였다. 시끄러운 공간에서 동영상을 촬영해도 소비자 귀에 들린 소리가 그대로 녹음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소비자의 귀에 들리는 그대로 동영상 소리를 녹음하는 '360 오디오 레코딩' 기능을 13일 선보였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최신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Z4 시리즈가 필요하다. 두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연동한 뒤, 해당 기능을 한 번만 활성화하면 동영상 촬영 기능에 자동으로 360 오디오 레코딩이 적용된다.

360 오디오 레코딩은 소비자 귀에 착용된 갤럭시 버즈2 프로를 통해 전달된 소리가 스마트폰 동영상에 녹음되는 시스템이다. 시끌벅적한 행사장이나 물소리, 새소리가 뒤엉킨 자연 속에서 스마트폰 동영상을 촬영해도 소비자 귀에 들린 음성이 동영상에 그대로 담긴다. 기존 스마트폰 동영상 촬영 기능은 복잡한 장소에서 촬영할 경우 소비자가 듣지 못한 의도치 않은 음성이 담기거나 잡음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제품인 갤럭시 워치4와 워치5 시리즈를 이용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원격으로 확대하고 축소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해당 기능은 2월부터 쓸 수 있다. 시계 화면을 손가락으로 늘리거나 줄이는 핀치 동작과 시계의 베젤을 돌려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 줌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현재도 워치 제품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 보기, 촬영 모드 전환,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기능이 추가되면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먼 거리에 세워두고 손목 위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단체 사진이나 셀카를 찍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제품 사이의 연동을 통해 보다 향상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음 달 1일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에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과 관련 있는 더 많은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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