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말레이시아 K리거 라즈 향한 격려, 김판곤 감독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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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K리그2 신생팀 충북청주 FC 입단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공격수 코길레스와란 라즈와 관련해 K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성공했으면 한다는 덕담을 남겼다.
라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충북청주 FC 입단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김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 을 통해 라즈의 K리그 진출 소식에 놀랐다고 말했다.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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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K리그2 신생팀 충북청주 FC 입단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공격수 코길레스와란 라즈와 관련해 K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성공했으면 한다는 덕담을 남겼다.
라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충북청주 FC 입단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따르면, 라즈는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다. 한국 축구는 매우 수준이 높다. 저는 선수로서 성장하기 위해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아직 한국어를 배우지 못했지만, 하루 빨리 배우고 싶다. 저 역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빨리 적응할 자신도 있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또한 한국으로 향하던 날 김 감독과 통화를 통해 격려와 조언을 받았다며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을 통해 라즈의 K리그 진출 소식에 놀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21년 12월 AFF 챔피언십에서 두 골을 넣었던 선수다. 기술이 좋고, 중거리슛이 위협적인 선수"라고 한국 팬들에게 라즈의 플레이스타일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3월에 대표팀에 부르기도 했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뛰어 아쉬웠다. 이번에도 소집을 했는데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탈락시켰다"라며 자신이 부임한 후 라즈의 국가대표 커리어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한국 축구를 경험하고 강한 훈련을 통해 체력적으로나 기량적으로 성장해서 오겠다는 말을 하더라. 한국에 가고 싶다길래 긴가민가했는데 진짜 갔더라"라고 웃은 후, "방콕 공항에서 통화를 했다. 열심히 하겠다길래 '이 상태로 한국에 가면 많이 힘들 수도 있다고 했다. 문화도 그렇고 훈련도 강한데다, 날씨도 다르다고 조언해주며 해낼 수 있겠느냐'라고 질문했다. 라즈는 '그래도 가보고 싶다'라고 하더라. 좋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고, 정말 열심히 해서 꼭 성공했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2023시즌 K리그에는 동남아 쿼터를 활용한 외국인 선수 영입이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안산 그리너스에서 뛰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라이트백 아스나위를 비롯해 서울 이랜드가 베트남 국가대표 공격수 응우옌반토안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충북청주 FC도 라즈를 영입했다. 공교롭게도 한국인 감독들이 맡고 있는 국가의 선수들이 K리그를 찾고 있다. 동남아에서 불고 있는 한류 감독 열풍이 K리그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말레이시아 축구협회(FAM), 코길레스와란 라즈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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