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오프시즌 ‘F학점’ 굴욕… “이제 샌디에이고가 최유력 우승후보”

김태우 기자 2023. 1. 14.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3년 이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최강자이자 매년 월드시리즈에 도전하는 팀으로 각광받은 LA 다저스의 오프시즌이 영 힘 없이 돌아가고 있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다시 한 번 최고의 팀 중 하나로 평가되겠지만, 오프시즌의 행보는 그 긍정적인 전망과 연관이 없다'면서 '그들은 프랜차이즈의 전설이자 미래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 클레이튼 커쇼를 데려왔지만 트레이 터너, 저스틴 터너, 타일러 앤더슨, 앤드루 히니, 코디 벨린저, 조이 갈로, 크레이그 킴브렐과 같은 선수들의 이적을 바라봐야했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전력 누수를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3년 이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최강자이자 매년 월드시리즈에 도전하는 팀으로 각광받은 LA 다저스의 오프시즌이 영 힘 없이 돌아가고 있다. 무슨 문제인지 전력 보강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내부의 주요 선수들이 이적하며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떠난 선수들이야 각자 좋은 조건을 찾아 떠났으니 어쩔 수 없다. 문제는 떠난 만큼 전력을 보강해야 하는데 다저스가 전혀 그런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다저스가 현재 전력과 유망주 풀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더불어 팀 연봉을 줄여 사치세(부유세) 세율을 리셋하고, 올해 아낀 돈으로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등 특급 선수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폭력혐의 징계로 올해 못 뛸 줄 알았던 트레버 바우어가 징계에서 ‘부활’해 2250만 달러의 추가 지출이 한순간에 생겨났다. 잘못하면 사치세 세율을 리셋하지 못하는 동시에 전력 보강도 안 되는 괴로운 겨울이 될 수 있다.

미 언론도 부정적이다. 미 CBS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현시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오프시즌 학점을 매기는 기사에서 다저스에 최하점인 ‘F’를 줬다. 오프시즌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전력 누수가 너무 심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 10년간 다저스가 이런 평가를 받은 적은 거의 없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다시 한 번 최고의 팀 중 하나로 평가되겠지만, 오프시즌의 행보는 그 긍정적인 전망과 연관이 없다’면서 ‘그들은 프랜차이즈의 전설이자 미래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 클레이튼 커쇼를 데려왔지만 트레이 터너, 저스틴 터너, 타일러 앤더슨, 앤드루 히니, 코디 벨린저, 조이 갈로, 크레이그 킴브렐과 같은 선수들의 이적을 바라봐야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이애미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미겔 로하스는 좋은 수비력을 갖췄지만 좋은 타자는 아니다’며 전력 보강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했다. FA 시장이 문을 닫아가는 와중에 다저스는 더 이상 획기적인 전력 보강의 기회도 마땅치 않다.

반면 다저스 추월을 벼르는 샌디에이고는 ‘A’ 학점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CBS스포츠는 잰더 보가츠와 11년 계약을 한 것은 물론 맷 카펜터, 넬슨 크루스를 동시에 영입하며 1루를 메운 것도 좋은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는 ‘이러한 오프시즌 움직임과 이미 자리를 잡은 재능을 고려할 때,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유력 우승후보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