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기시다 "한반도 완전 비핵화 재확인…한미일 공조 강화"

임성원 2023. 1. 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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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은 중국의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부터 북한의 도발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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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강압으로 현상 변경 시도 강력 반대"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은 중국의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부터 북한의 도발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안보와 기타 영역에서 한미일간 중요한 3자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며 "우리는 블루퍼시픽 파트너스를 포함한 태평양 제도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언급했다. 두 정상은 "세계에서 힘과 강압으로 현상 유지를 변경하려는 일방적인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이런 환경은 미일 양국이 각각의, 또 공동의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지속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인류에 대한 적대행위이고,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두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새 변종 식별을 위해 적절하고 투명한 역학, 바이러스 게놈 서열 데이터를 국제사회에 보고할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두 정상은 "우리의 협력은 법치 등 우리의 공통 가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과 평화롭고 번영된 세계라는 공동 비전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우리 안보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이런 동맹이 인태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초석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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