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여친 이별 문자 발견한 기안84 “잘해주지 그랬어” 자책…무슨 내용이길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웹툰 작가인 기안84(본명 김희민·사진)가 2005년 당시 여자 친구에게 받았던 ‘이별 통보’ 문자 메시지를 발견하고는 후회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2022년 마지막날 기안84가 마흔을 앞둔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는 지난해 30대의 마지막 날을 맞아 집 정리를 하던 중 20대 때 썼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추억의 ‘폴더폰’을 켜고 수신 메시지를 하나둘 확인하던 그는 전 여자친구로부터 받은 오래 전 문자를 발견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오빠 우리 만나자, 며칠 안 남았잖아, 연락해’라는 문자를 본 기안84는 “못 보겠다”라고 괴로워했다. ‘맨날 이런 식이야. 무슨 상황인데 이제 얼굴 보기도 싫어. 오빠 마음대로 해’라고 이별을 통보받은 문자에는 고개를 떨궜다.

기안84는 “잘해주지 그랬어” “이 미친 OO야” “이 쓰레기 같은 놈”이라고 자책해 웃음을 안겼다.

이런 기안84의 모습에 멤버들은 웃음이 터졌고, 기안84는 “부숴버려야겠다”라고 혼잣말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부수지 마” “못 버리죠. 추억이니까”라고 기안84를 위로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