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암 투병' 알레 해트트릭에 BVB 감독도 '빵끗'..."이런 골이 많이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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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의 득점에 다른 선수들도 행복을 느꼈다."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에딘 테르지치(4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세바스티앙 알레의 해트트릭에 감동했다"라고 전했다.
알레는 후반 36분 페널티 킥으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고 41분, 43분 연달아 득점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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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알레의 득점에 다른 선수들도 행복을 느꼈다."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에딘 테르지치(4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세바스티앙 알레의 해트트릭에 감동했다"라고 전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3일 오후 11시 30분 구단 훈련장에서 FC 바젤과 치른 연습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 도르트문트는 전반 39분 마르코 로이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후 후반 4분 도니얼 말런이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9분 주드 벨링엄이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우위를 점했다.
이후 교체로 투입된 알레가 득점 감각을 뽐냈다. 알레는 후반 36분 페널티 킥으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고 41분, 43분 연달아 득점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알레는 2021-2022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엘링 홀란의 대체자로 야심 차게 영입된 공격수다. 도르트문트는 알레에게 홀란이 사용했던 9번을 부여하며 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알레는 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022-2023시즌 개막을 앞둔 프리 시즌 도중 고환암이 발병해 약 6개월 동안 항암 치료에 전념해야 했기 때문이다.
항암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알레는 지난 10일 구단 팀 훈련에 복귀했고 11일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치른 친선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를 다시 밟았다. 뒤셀도르프전에서 잔디 감각을 되새긴 알레는 13일 연습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이에 테르지치 도르트문트 감독은 "알레가 기록한 첫 페널티 킥은 그에게 자신감을 줬고 다른 선수들 역시 행복을 느꼈다. 이런 스트라이커가 있다면 경기는 종종 쉬워진다. 난 알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테르지치는 "특히 세 번째 득점 장면이 좋았다. 이런 골이 많이 나와야 한다. 우린 또한 세트피스를 새롭게 연습하고 있으며 알레의 득점은 정말 특별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오는 22일 FC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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