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피켓 들고 1인 시위 "1월에 개나리꽃...기후비상 시대" [전문]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박진희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렸다. 

박진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화 시기가 3월 말인 개나리가 1월 초에 예쁘게도 피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진희는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어떤 자연재해를 겪어야 할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아갈지 상상하면 끔찍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캐나다와 미국은 한파와 폭설로 신음하고 스위스는 한창 눈이 내려야할 겨울에 영상 20도를 기록했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인류를 위해”라고 기후위기의 현실을 언급했다. 이어 “기후변화 지나 기휘 위기 지금은 기후비상 시대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노랗게 개나리가 핀 곳 앞에서 “기후 비상 시대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박진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심각한 상태인데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모두가 조금씩 노력하면 좋겠다” “전엔 몰랐는데 요즘엔 진짜 심각하다고 느껴져요”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하 박진희 글 전문 

개화 시기가 3월 말인 개나리가 1월 초에 예쁘게도 피었습니다.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어떤 자연재해를 겪어야 할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아 갈지 상상하면 끔찍합니다.

캐나다와 미국은 한파와 폭설로 신음하고 스위스는 한창 눈이 내려야할 겨울에 영상 20도를 기록했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인류를 위해.

기후변화 지나 기후위기 지금은 기후비상 시대입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진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