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20℃에 폭우 '이변'…주말 강원 70㎝ 폭설

김재훈 2023. 1. 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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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겨울에 때 아닌 장대비가 퍼붓더니, 이번엔 폭설이 쏟아집니다.

모레까지 강원 영동에는 최고 7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겨울 20도에 육박하는 때 아닌 봄 날씨에 장마철 같은 100mm 안팎의 폭우까지.

연일 역대 1월 기상 관측 기록을 갈아치운 이례적인 날씨가 다시 요동칩니다.

이번에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고됐습니다.

비를 뿌린 저기압이 동해 남쪽에 자리한 가운데, 북쪽 대륙에서는 차가운 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해옵니다.

저기압과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동풍이 만들어지는데,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바람이 산맥에 부딪혀 강력한 눈구름이 발달하는 것입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14~16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는데요. 특히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70cm가 넘는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 동해안에도 50cm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강원 영서 3~10cm, 경기 동부와 충북 2~7cm, 서울도 1~3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고립 등 안전사고 주의해야합니다.

특히 이번 눈은 물기를 많이 머금어 평소때 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눈의 하중을 견디기 어려운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은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내륙의 눈은 내일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은 모레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부터는 다시 찬 바람이 불면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기상이변 #폭설 #대설특보 #안전사고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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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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