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앙합니다"…'비긴어게인-인터미션' 버릴 것 없는 무대
함께해서 더욱 특별한 버스킹이다.
13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이하 '비긴어게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천의 한 광장으로 나뉜 두 팀이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버스킹으로 안방극장에 온기를 가득 채웠다.
이날 박정현, 김종완(넬), 강민경, 존박, 최정훈(잔나비), 김도형(잔나비), 정동환(멜로망스)이 모인 광장 버스킹 팀은 존박의 '네 생각'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단체 곡으로 준비한 'My Universe'는 멤버들의 아름다운 화음, 폭풍 랩과 박정현의 허밍, 후렴 구간에 더해진 김종완의 기타 연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레전드로 손꼽히는 박정현과 김종완의 듀엣 무대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선곡한 두 사람은 심금을 울리는 듀엣으로 귀호강을 선사했으며 노래가 끝난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긴 여운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임재범, 하동균, 김필, 헤이즈, HYNN(박혜원), 정성하, 김현우(딕펑스)가 함께한 국립중앙박물관 팀은 하동균과 헤이즈가 '남과 여'를 열창, 몰입을 높였다. 이어 김필의 카우벨 연주와 김현우의 키보드 연주, 정성하의 기타 연주가 빛을 발한 'Smooth'는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노래가 끝난 후 헤이즈는 손석구 닮은꼴 김필에게 “손석구 선배님 노래 왜 이렇게 잘 하세요 진짜?”라며 재치 있는 감상평을 남겨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하동균은 마음이 복잡할 때 휴식처럼 다가왔던 노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담담한 목소리로 불러 관객들에게 휴식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임재범과 HYNN(박혜원)이 '살아야지'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학창시절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길거리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는 HYNN(박혜원)은 가정 형편이 여유롭지 못했던 당시, 항상 자신을 믿고 지지해 준 부모님의 모습을 언급하며 '살아야지'의 가사가 부모님 마음 같았다고 밝혀 노래에 더욱 이입하게 만들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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