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김동현 천상계 실력…박창근 점점 젊어져”(국가가 부른다)
‘국가가 부른다’에서 ‘윈터 콘서트’ 특집이 펼쳐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 43회는 ‘윈터 콘서트 특집’으로 꾸며져 이치현, 미스터 투(이민규, 박선우), 박선주, 정하나, 숀, 경서가 출연해 ’국가부’ 요원들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국가부’ 요원들은 ‘국민가수’ 마스터였던 박선주와의 재회에 잔뜩 긴장했다. 박선주는 ‘국가부’ 요원들을 바라보며 “너무 멋있어졌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국가가 부른다’를 매주 챙겨보면서 혼자 심사하고 있다”고 말하며 넘치는 애정을 보였다. 이어 박선주는 “김동현 씨는 노래가 천상계 실력이 됐더라. 그리고 박창근 씨는 얼굴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 벤자민 버튼”이라고 센스 넘치는 칭찬을 덧붙여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쾌한 분위기 속 1라운드는 박선주와 김동현이 격돌했다. 김동현은 영화 ‘겨울왕국’의 OST인 Idina Menzel(이디나 멘젤)의 ‘Let It GO(렛 잇 고)’를 선곡했다. 올라프 인형까지 깨알같이 챙긴 김동현은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펼쳤고, 처음부터 100점을 받았다. 박선주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로 맞섰다. 박선주는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깊은 감성으로 노래에 빠져들게 만들었고, 넋을 놓고 감상하게 만드는 무대를 완성했다.
2라운드는 미스터 투와 박창근의 대결이었다. 미스터 투는 이승훈의 ‘비 오는 거리’를 선곡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드는 하모니를 선사, 아련한 옛 추억을 소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박창근은 이광조의 ‘세월가면’을 열창했다. 소름을 유발하는 박창근만의 맑은 목소리가 노래 시작과 동시에 감탄을 자아냈다.
3라운드는 이치현과 이솔로몬이 나섰다. 이치현은 이솔로몬에게 “고음이 고급스럽더라. 그리고 잘 생겼다. 하지만 대결에는 양보 없다”고 말하며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를 들려줬다. 이지현표 라이브 통기타 연주로 단숨에 모두를 매료시켰고, 한편의 음악 영화 같은 무대를 펼쳤다. 이솔로몬은 페티김의 ‘사랑은 영원히’를 선곡했다. 쉽지 않은 노래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찰떡같이 소화한 이솔로몬은 100점을 이끌어냈다.
4라운드는 경서와 이병찬이 출격했다. 제대로 물이 오른 이병찬은 박효신의 ‘사랑한 후에’를 선곡, 진심을 가득 담아 열창하며 감성 무대를 완성했다. 경서는 자신의 음색과 딱 어울리는 노래인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들려줬다. 경서의 맑은 음색은 ‘호랑이 마스터’로 통하는 박선주까지 감탄하게 했고, 100점을 받았다.
5라운드는 숀과 조연호의 대결이었다. 조연호는 멜로망스의 ‘부끄럼’을 선곡해 재즈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여유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숀은 최근에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을 열창했다. 숀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노래는 윤하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숀은 자신의 히트곡 ‘Way Back Home(웨이 백 홈)’의 음원 수익을 묻는 붐의 질문에 감출 수 없는 함박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6라운드는 정하나와 손진욱이 나섰다. 스스로 “슬럼프를 극복하고 리즈 시절로 돌아왔다”고 말한 손진욱은 듣는 이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고음으로 버즈의 ‘Monologue(모놀로그)’를 시원하게 열창했다. 정하나는 보아의 ‘My Name(마이 네임)’을 선곡해 걸그룹 시크릿 출신다운 화려한 무대 매너로 모두의 댄스 본능을 깨웠다.
7라운드는 김영흠과 박장현의 대결이었다. 김영흠은 마성의 허스키 동굴 보이스로 존박의 ‘이게 아닌데’를 열창하면서 애절함을 선사했다. 박장현은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선곡했다. 김영흠과는 180도 다른 달달한 목소리로 귀호강 무대를 완성한 박장현은 마지막을 100점으로 장식했다.
이날 대결뿐만 아니라 ‘붐과 음악사이’ 코너에서는 박장현X손진욱X김영흠이 베이비복스의 ‘Get Up(겟 업)’을, 이솔로몬X김동현X이병찬X조연호는 핑클의 ‘Now(나우)’를 부르며 90년대의 추억 소환과 함께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 특히 추억의 댄스곡 등장에 양 팀은 대결도 잊고 춤판(?)을 벌여 미소를 유발했다.
‘국가부’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듀엣 무대도 펼쳐졌다. 박창근은 이치현과 함께 ‘사랑의 슬픔’을 불렀다. ‘국가부’에서만 가능한 이치현과 박창근의 통기타 앙상블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듣는 이들의 가슴을 적시는 환상의 무대를 완성하며 낭만과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 박선주와 이솔로몬은 ‘남과 여’를 열창했다. 깊은 감성의 박선주와 달콤한 이솔로몬은 완벽한 화음을 이루며, 기대 그 이상의 무대를 만들었다.
초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양 팀은 마지막 박장현의 100점 무대로 최종 승리는 ‘국가부’ 요원들에게 돌아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
iMBC 김혜영 | TV CHOSU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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