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텍필립’ 등 명품시계 리셀시장 100조원 규모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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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 리셀 시장이 10년 뒤엔 최초 구입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은 스위스 기반 명품시계업계 컨설팅업체인 '럭스콘솔'의 최근 보고서를 기반으로 빈티지 중고 시계 시장 규모가 2033년께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럭스콘솔에 따르면 롤렉스, 파텍, 오데마피게는 중고 시장 시계 거래액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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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거치며 명품 수요 급증
하이엔드 럭셔리 중에서도 인기모델 찾아
롤렉스 등, 대기리스트에도 “생산량 증가는 없어”
중고, 온라인 시장 호재…스와치 등 제조사는 타격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명품시계 리셀 시장이 10년 뒤엔 최초 구입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정 수량만 생산하는 롤렉스,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등 하이엔드 럭셔리 시계에 대한 소비자 갈망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은 스위스 기반 명품시계업계 컨설팅업체인 ‘럭스콘솔’의 최근 보고서를 기반으로 빈티지 중고 시계 시장 규모가 2033년께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이 시장 규모는 250억달러(31조500억원)로, 10년새 3배로 불어날 전망이다.
특히 온라인 판매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지목됐다. 럭셔리 시계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증폭됐다. 소비자들은 특히나 각 브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모델을 손에 넣고 싶어하는데, 롤렉스·파텍필립·오데마피게 등은 밀려드는 주문과 대기 리스트에 당황하는 기색도 비쳤다.
이들 브랜드는 명성 유지 차원에서 한정된 생산량을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새 시계를 손에 넣지 못한 소비자들은 자연스레 중고, 온라인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이 시장에선 각 브랜드 인기 모델에 웃돈(프리미엄)을 얹어 사는 관행이 자리잡게 됐다. 럭스콘솔에 따르면 롤렉스, 파텍, 오데마피게는 중고 시장 시계 거래액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시계 시장은 20%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신상품 시계 시장은 12% 성장하는데 그쳤다. 올해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중고시계 시장은 10% 성장하고, 내후년인 2024년에는 12% 성장, 2025년부터 2033년 사이에는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다. 같은 기간 새 상품 시장은 평균 4%의 완만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비교했다.
이 같은 전망은 2차 시장 참여자들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 이베이 등의 온라인 마켓에도 이득이다. 반면, 스와치 그룹 AG와 같이 새로운 시계를 판매하는 데 주력하는 전통적인 스위스 시계 제조업체들은 증가하는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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