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몽니' 통했나… "美, 튀르키예에 전투기 수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대 및 강화가 시급한 미국이 튀르키예(터키)에 '당근'을 던진 것일까.
미국이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를 추가로 판매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F-16 전투기 40대, 그리고 튀르키예 공군이 이미 보유한 F-16 전투기 79대를 위한 정비 키트를 수출하기 위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지연에 당황한 미국
결국 튀르키예 요구 들어주는 양보에 나선 듯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F-16 전투기 40대, 그리고 튀르키예 공군이 이미 보유한 F-16 전투기 79대를 위한 정비 키트를 수출하기 위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F-16 전투기 40대는 금액으로 따져 200억달러(약 24조8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의회 승인이 이뤄지면 F-16 전투기에 장착할 미사일 900여기, 폭탄 800여발 등도 함께 튀르키예에 수출될 전망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WSJ는 미 행정부의 이같은 조치가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고의로 지연시키는 튀르키예를 달래 생각을 돌리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회원국 가입을 정식으로 신청하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두 나라가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에 우호적이며, PKK 관계자들을 난민처럼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튀르키예는 PKK를 자국 정권 전복을 노리는 일종의 테러단체로 간주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