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천재 소년 영입 확정?...감독 ‘함박웃음’에 팬들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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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팬들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웃음에 흥분했다.
다소 애매한 답변이었지만, 팬들은 아르테타 감독의 웃음에서 해답을 찾았다.
아르테타 감독의 기자회견 영상을 접한 팬들은 "좋아, 무드리크가 아스널로 오는군", "던 딜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스널이 사실상 무드리크 영입을 마쳤다고 확신했다.
벵거 감독은 과거 아스널을 이끌던 시절 메수트 외질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싱긋 웃는 것으로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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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스널 팬들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웃음에 흥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열리는 토트넘 훗스퍼와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아르테타 감독을 향한 질문들 중에는 미하일로 무드리크에 관련된 질문도 있었다. 무드리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아스널의 최우선 타깃이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우크라이나의 천재, 혹은 우크라이나의 네이마르로 불리고 있다. 아스널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무드리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르테타는 해당 질문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우린 다른 선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내 생각에 우리는 특정 부분에서 약간의 부족함이 있고, 해당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린 이적시장에서 팀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하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다소 애매한 답변이었지만, 팬들은 아르테타 감독의 웃음에서 해답을 찾았다. 여유에서 나오는 웃음이자, 무드리크 영입이 확정됐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미소였기 때문이다. 아르테타 감독의 기자회견 영상을 접한 팬들은 “좋아, 무드리크가 아스널로 오는군”, “던 딜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스널이 사실상 무드리크 영입을 마쳤다고 확신했다.
아르센 벵거 전 감독과 비교하는 팬도 있었다. 벵거 감독은 과거 아스널을 이끌던 시절 메수트 외질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싱긋 웃는 것으로 답한 바 있다. 그리고 아스널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외질을 데려오는 데에 성공하며 ‘빅 사이닝’을 체결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미소 역시 이와 비슷하다는 의견이다.
아스널은 무드리크 영입에 큰 돈을 쓴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아스널이 무드리크를 영입하기 위해 모든 조건을 포함해 7천만 유로(약 941억)를 공식 제안했으며, 무드리크가 아스널행을 원하기 때문에 개인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무드리크 또한 자신의 SNS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본인의 모습을 보는 사진이나 이적을 바라는 듯한 합장 이모티콘을 올리는 등 본인의 이적설에 힘을 싣는 행동들을 많이 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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