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 마스크 벗을까…신규 확진자 3달 만에 토요일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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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토요일 기준 세 달 만에 최처지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027명, 1주일 전인 지난 7일에 비해서는 1만7108명 적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를 위한 지표로 정부가 제시한 4개 중 중 확진자 발생 감소, 병상 가용능력(의료대응) 등 2개는 현재 충족된 상태이며, 신규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 감소 지표도 조만간 충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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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토요일 기준 세 달 만에 최처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6699명으로 누적 2977만4321명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027명, 1주일 전인 지난 7일에 비해서는 1만7108명 적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작년 10월22일(2만6892명) 이후 12주 만에 최저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99명으로 전날(137명)보다 38명 적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66%인 65명이 중국발 입국자들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9620명, 서울 6649명, 부산 2413명, 경남 2695명, 인천 2163명, 경북 1691명, 대구 1541명, 충남 1557명, 전남 1373명, 전북 1229명, 강원 977명, 대전 1038명, 충북 1012명, 광주 969명, 울산 936명, 제주 524명, 세종 288명, 검역 24명이다.
정부는 정부는 오는 17일 열리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외 유행 상황 등도 검토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를 위한 지표로 정부가 제시한 4개 중 중 확진자 발생 감소, 병상 가용능력(의료대응) 등 2개는 현재 충족된 상태이며, 신규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 감소 지표도 조만간 충족될 전망이다.
다만 고위험군 추가접종률 지표는 미달 상태고, 중국 코로나19 변수도 거론된다. 17일 감염병 자문위를 거쳐 이르면 설 연휴 전인 18일 또는 20일 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조정 여부와 시점이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올 설 명절은 지난 추석에 이어 거리두기가 해제됐다. 이에 올해 설에도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접촉 대면면회가 허용되고 영화관과 공연장 이용, 고속도로 휴게소 내 취식이 가능하다.
연휴 기간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도 정상 운영한다. 오는 21~24일 안성·이천·화성·백양사·함평천지·진영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누구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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