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기만한 정치신파극”…연일 나경원 때린 장제원

김광태 2023. 1. 14. 12: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정치신파극'이라며 연일 날을 세웠다.

장 의원은 14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나 전 의원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며 "고민이 길어진다는 둥, 천천히 사색의 시간을 가져본다는 둥 간보기 정치가 민망해 보일 따름"이라고 글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정치신파극'이라며 연일 날을 세웠다.

장 의원은 14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나 전 의원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며 "고민이 길어진다는 둥, 천천히 사색의 시간을 가져본다는 둥 간보기 정치가 민망해 보일 따름"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해외 순방 직전, 대통령의 등 뒤에 사직서를 던진 것은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사이 여론전을 해 보겠다는 속셈 아니냐"며 "'고독한 결단', '탄압받는 나경원' 등 그럴 듯한 말들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사찰로 성당으로 이런 저런 정치적 상징성 있는 지역일정을 흘리고 있다"면서 "고독한 척, 외로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시니리오는 너무나 통속적인 정치신파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을 지지해 준 지지층은 국민의힘 정통 보수 당원"이라며 "대통령을 기만하고 공직을 두고 대통령과 거래를 하려 했던 민낯이 드러난 상황에서 정통 보수 당원들이 계속 지지할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얄팍한 지지율과 일자리가 필요한 정치낭인들에 둘러싸여 헛발질을 거듭하고 있는 나 전 의원이 느닷없이 민주 투사로 둔갑해 벌일 눈물의 출마선언을 기대해 본다"고 비꼬았다.

장 의원은 전날에도 SNS에 "국익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나가시는 대통령의 등 뒤에다 사직서를 던지는 행동이 온 정부를 위하는 길이냐"며 "자기 정치만 하는 사람이 자신이 가장 대통령을 위하는 것처럼 고고한 척하는 행태는 친윤을 위장한 비겁한 반윤"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

나 전 의원은 해임 후 자신의 SNS에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며 "어느 자리에 있든 윤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