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곳곳서 상수도관 파열…왕십리역·홍제동 일대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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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왕십리역 오거리 상수도관 파열 (독자 제공=연합뉴스)
서울 일대에서 상수도관이 잇따라 파열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성동구청은 14일 오전 8시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오거리에 있는 상수도관이 파열돼, 일부 도로와 인도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밝혔습니다. 구청에 따르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파열된 상수도관 인근을 단수 조치하고 긴급 복구에 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인근 다세대주택과 빌라 등 40여 세대가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 앞 상수도관 파열로, 14일까지도 인근 지역에 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시는 전날 오후 12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누수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서, 오후 4시쯤 구경 300mm 상수도관이 파열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시는 당초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5시간 동안 단수 조치를 취할 예정이었지만, 복구 작업이 난항을 겪으며 단수 시간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변경됐습니다. 이에 인근 300세대 주민들이 물을 공급받지 못하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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