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AMM, 미래 지급결제 인프라 한 축 될 것"

이재용 2023. 1.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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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자동 시장조성자(AMM) 등의 스마트 계약 기반 기술이 미래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하는 지급결제 인프라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지급결제 인프라 측면에서 향후 AMM 알고리즘이 CBDC를 활용한 국가 간 송금 등에서의 외환 유동성 공급 메커니즘과 부동산, 저작권 등 토큰화한 자산 거래에서의 시장조성 메커니즘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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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기관 의존도는 낮추고 거래 투명성 제고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한국은행이 자동 시장조성자(AMM) 등의 스마트 계약 기반 기술이 미래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하는 지급결제 인프라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4일 한은 '금융결제 업무정보'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혁신 허브(스위스, 싱가포르, 유로시스템 센터)에서는 AMM이 향후 가상자산 생태계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관련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

이들은 다수의 이종 통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연계해 국가 간 지급결제에 활용 시 원활한 유동성 공급 메커니즘으로 AMM의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는 공동 프로젝트(Project Mariana)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더 북 방식(Order Book)을 적용하려고 했던 초기 탈중앙 거래소(IDEX, EtherDelta)는 느린 거래처리 속도 등으로 대중화에 실패했다. 오더 북은 구매자와 판매자의 모든 매수·매도 주문을 기록한 전자 목록을 말한다. 호가창이라고도 한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예측 시장에 착안한 알고리즘을 사용해 탈중앙화 시장조성 방안을 최초로 제안했다. 이를 계기로 AMM 방식의 알고리즘 기반 탈중앙 거래소가 등장했다.

AMM은 자동화한 시장 형성이다. AMM 방식의 DEX에서는 이용자들이 유동성 풀(Liquidity Pool)을 공급하고, 가상자산의 교환을 원하는 자는 해당 풀에서 가상자산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탈중앙 거래소는 스마트 계약 기능을 이용해 중개 기관 없이도 이용자가 개인 지갑에 보유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한다. FTX 사태 등에서와 같은 운영 업체의 고객 자산 무단 이용이나 횡령 등에 따른 이용자 피해 발생 가능성도 원천 차단한다.

한은은 지급결제 인프라 측면에서 향후 AMM 알고리즘이 CBDC를 활용한 국가 간 송금 등에서의 외환 유동성 공급 메커니즘과 부동산, 저작권 등 토큰화한 자산 거래에서의 시장조성 메커니즘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한은 금융결제국 관계자는 "AMM 활용 시 발행사나 특정 금융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토큰 보유자가 자발적으로 거래 유동성 공급에 참여하고 수수료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2차 시장의 거래 유동성 공급을 늘리고 투명성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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