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3만6699명, 3달 만에 토요일 최저…연휴 때 실내마스크 벗을 수도
위중증 환자도 감소세를 보이는 등 코로나19 겨울 유행이 한풀 꺾인 가운데 방역 당국은 다음 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합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699명 늘어 누적 2977만4321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토요일 발표 기준 2만6892명이었던 지난해 10월 22일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어제(13일) 3만9726명보다도 3027명 줄었고, 지난 7일보다는 1만7108명 감소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오늘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4만6743명→1만9089명→6만24명→5만4333명→4만3949명→3만9726명→3만6699명으로, 하루 평균 4만2937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3만6600명, 해외 유입은 99명입니다. 특히 중국발 확진자는 65명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의 65.7%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05명으로 어제 511명보다 6명 감소했습니다. 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665명, 하루 평균 523.6명으로 1주일 전(4179명·597명)보다 줄었습니다.
어제 오후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3.7%로 1563개 병상 가운데 1036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수는 1565개 중 1271개가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45명으로 어제보다 6명 줄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3만2912명이며 치명률은 0.11%입니다.
확진자 규모는 3주 가까이 줄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0%를 밑돌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17일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는 이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주에 바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자문위 내부에 신중론도 있는 만큼 회의에서 격론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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